기행/해외여행

영국투어

시인김남식 2009. 4. 25. 20:02

영국투어




































서유럽 여행의 시작은 첫날 부터 고난의 행군이다. 그도 그럴것이다. 인천공항에서 10시간 비행하여 아부다비에 도착을 하고 그리고 이어서 2시간후 환승하여 런던까지 8시간을 가야하는 최종 목적지까지 18시간의 장거리 비행이다. 그것도 밤을 꼬밖 세워가며 가야하는 강행이고 시차를 무시하고라도 칠순의 나이에 들어선 내가 좀 무리이다. 하지만 그렇게해야 소정의 목적을 달성 할수 있기에 오래전 부터 계획을 했기에 무조건 떠나야 한다. 힘들고 어려운 일은 그때가서 해결방법을 찾아야 했다.

저녁 8시 인솔자를 만나서 지침을 듣고 어린아이서 부터 팔순을 바라보는 부부까지 28명의 일행들은 일사천리로 EY019편 비행기에 올랐다. 비몽사몽간에 졸며깨다가 다시 졸고 비행기에서 주는 밥은 꼬박 받아 먹다 보니 어느덧 13시 (한국시간 )에 런던 공항에 도착 하였다. 파란 하늘위로 구름들이 노닐고 있는 런던하늘 아래 지금 내가 서 있다. 차가 지나는길에 처칠수상의 동상도 보았고 우선 영국의 주요지를 방문하고 이어서 템즈강 유람선에 올랐다.



런던의 템즈강은 파리의 세느강의 두배정도 크기지만 우리 한강에 비하면 조족지혈로 강물은 흙탕물이다. 특히 조석간만의 차가 심해 수위가 오르 내린다고 한다. 그러나 꼭 한번은 가고 싶었던 런던브릿지 그리고 영화속에 나오는 유명한 애수의 다리를 지나 한시간

유람선 투어를 마치고 나와서 런던의 유서 깊은 건축물이자 노르만 군사건축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여주는 왕궁 런턴탑에서 런던브릿지를 배경으로 사진한장 남기고 세계 3대 박물관 하나인 대영박물관에 도착 하였다. 












































처칠수상






어쨌거나 방대한 인류의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하루 종일 봐도 시간이 모자랄 수많은 소장품을 입장료도 없이 볼 수 있으니 여행자는 그저 고마울 뿐이다. 이러한 형태의 세계문화 유산들은 파리 박물관이나 바티칸 박물관에서도 똑같은 모습들이었다. 그나저나 무료입장이라 그런지 전 세계에서 관광 온 수많은 사람들로 내부는 가득했다. 오후 1시 도착해서 어딜 다녀왔는지 머릿속에 기억하기도 전에 영국을 떠나야 했다. 영국에서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곳을 언제 내 생애 다녀갈까 생각해보았다. 영국에서 유로스타열차를 타고 도버해협을 건너 파리로 가기 위해서 역전에 도착했다. 이곳에서는 영국 출국 그리고 프랑스 입국 절차를 동시에 하고 있었다. 순전히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라고 하는데 출입국심사를 한곳에서 하니 편리하기는 한데 좀 어색하였다. 여하튼 캐리어를 끌고 처음으로 유럽의 KTX를 타고 여행하는 것도 재미가 아닌가 생각하며 열차에 올랐다. 기차를 탈 때 저녁 도시락으로 나누어준 김밥으로 우선 배를 채웠다. 그리고 모두들 모자란 잠을 다시 잤다. 715분 런던을 출발하여 파리에 도착한 시간은 밤늦은 10시 였다. 어둠속에 낯선 파리의 열차역에서 내린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어느 낯선 호텔에서 투어 첫날을 보내게 되었다. 시치와 함께 18시간 날밤을 세워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삼류호텔이라 그런지 룸도 비좁고 모든 게 불편했고 특히 추워서 내복을 입고 잤다. 여행이라는 그 목적이 있었기에 내가 영국에 잠시 머물러 있었고 지금은 파리에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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