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영 효자비각기(鄭漢永 孝子碑閣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 서원말의 정한영 효자비각 안에 걸린 현판으로, 정원화(鄭元和)가 부친인 정한영(鄭漢永)[1862~1947]의 효행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칭송한 기문(記文)이다.
비각 안에는 효자비와 행장기(行狀記)가 있는데, 효자비의 비문은 아들인
정원화가 지었으며, 행장기는 김학열(金學悅)이 지었다.
정한영(鄭漢永)은 정몽주의 19대손인 정구현(鄭九鉉)의 아들로, 조선 말기인 1862년에 태어났다. 벼슬은 종사량(從仕良)으로 감리서주사를 지냈다.
성품이 바르고 총명하였으며, 평소 정성을 다해 부모를 섬기어 인근에 효자로 소문이 자자하였다
마음과 덕을 돈독히 하였으며, 더욱이 지극한 효성은 널리 문중 밖에까지 알려져 사우들이 오래도록 칭송하며 흠모하였다
정축년 봄, 충렬서원 및 보린회에서 발기하고 서울과 지방의 선비들이 모두 뜻을 합하여 효자비를 세웠다. 모든 선비들이 칭송하여 기리며, 위아래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봄으로써 감동케 하니, 효성스러운 마음을 불러일으킨 자는 더욱 감동하였다.
정한영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3년간 시묘살이 관직은 종사랑과 감리서주사(監理署主事)
능원리 일대 버스정류장 뒷편으로 차를 주차하고 길 건너와 능 안쪽을 걸어서 살펴보았다.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은 정한영 효자비이다.
길 건너에 수 백년된 느티나무와 함께 효자비가 세워져 있다.
느티나무로 보아 옛 시골에서는 이 일대가 마을 어귀로 보인다.
보호수 옆에 효자비를 세우고 비각을 설치 하였다.
정몽주묘역 가는길에 2013.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