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여행일기

월미도 은하철도

시인김남식 2010. 9. 28. 08:30

월미 은하철도

 

인천 상륙작전의 주무대이자 인천 대표 관광지인 월미도 ~

지하철로 인천에 가면 자유공원과 그리고 인천역에서 걸어서 월미도로 나가

집채만한 큰 배와 바다를 구경하는게 서울 사람들에 인천구경의 전부였던 옛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이곳에는 개통은 서두르는 월미 은하레일이라는 지상철이 생겼다

 

 

2008년 6월 착공한 `월미은하레일`이 아직도 개통이 덜된 상태로 인천은하역(지하철 1호선 인천역)을

출발해서 4개역 월미공원역~문화의거리역~이민사박물관역~인천은하역을 순환하는

6.1㎞ 국내최초 도심형 모노레일이다.

 

 

최대 70명까지 탈 수 있는 열차가 지상 7~18m 높이에서 월미도 한 바퀴를 30분 만에 돈다.

시속 15~20㎞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열차를 이용하면 인천 서해 경관을 파노라마처럼 즐길 수 있다.

 

 

 또 각 역사 옥상에 조성된 그린정원에서 차를 마시거나 주변 관광지를 둘러볼 수도 있다. 

 

 

공원 절반이 산림인 이곳은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108m 높이 월미산 정상에도 오를 수 있고

공원 입구옆 `한국 전통 정원지구`에는 조선시대 전통정원이 재현돼 있고,

궁궐정원 별서정원 민가정원등을 다채롭게 볼거리가 많다.
그리고 이민사박물관역에서는 100여 년의 한인 이민 역사를 담은 이민사박물관과 해양박물관이 있다

 

 

월미은하레일은 이용 요금은 5.000원이 유력하다고 한다

택시요금의 절반이면 네명이 목적지를 갈수 있는데 20.000원의 관광효가가 있을지는 미지수....

  

 

인천교통공사는 월미은하레일 성과가 좋으면 인천역~동인천역 등 구간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데.... 

인천역에서 택시 3,000원 이면 월미도를 갈수가 있는데  과연 생각대로 그 비싼 요금을 내고

승객들 이용이 많을지 현재는 미지수이다 

더구나 월미도 자연의 모습을 관광이라는 제호아래 모노레일은 도시미관의 흉물로 자리잡고 있는것 같았다

 

 

남인천에는 아직도 개발이 덜된 판자촌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걸 왜 만들었는지 하며

사람들은 모노레일에 대하여 달갑지않게 시쿤둥하였다

  

 

 

횟집에서 바라보면 바다의 미관은 이 장애물로 인하여 그리 아름답지를 않았으며

10미터 위에서 바라본 월미도의 정경에

사람들이 얼마나 애착을 갖고 모노 레일을 탈지가 궁금하다

월미도 해변은 의자가 몇군데 있지만 날이 더운 날은 도저히 앉아 있을 수가 없을 뿐더라  

일반 관광객들은 쉴 곳이 그리 마당치 않다 

 

 

모노레일을 설치비용으로 인공나무라도 심어서 자연의 그늘을 만들어 주던지 아니면 자연미관에 알맞는

예술적인 그글막을 예쁘게 만들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잠시 생각 해본다 

지금 월미도 해변은 탈것의 놀이공원과 횟집에서 술한잔하고 가라는 호객하는 모습만 눈에 뛰고

바다건너 영종도에 건설되는 아파트촌 하늘도시가 보이는게 전부이다

일반인이 편히 줄길 문화공원 시설이 부족하다 

월미도 은하철도999가 성공을 하면 다른지역에도 이런게 생길까 걱정이 된다

솔새김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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