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書/生活수필

문자메세지

시인김남식 2006. 12. 13. 08:25
문자메세지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크리스마스카드나 연하장대신 
문자 메시지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았다. 
쉽게 보내지지니까 ..
편리한점도 있지만 때론 오해가 따른다
그런데 문자 메시지의 경우 
전화번호만 있고 이름을 쓰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때는 차라리 받지 않는것 보다도 더 불쾌하다. 
누굴까 사뭇 궁금해하며 
혹시 그사람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하고 그런다
이름이라도 놓어주면 더욱 반가워 할텐데...
그리고 답장이라도,,,,

그런데 문자메시지 때문에 낭패를 본 경우가 있다. 
언젠가 메시지를 ?굼獵쨉? 싱숭생숭 하더이다
묘한 땡기는 굴귀와 문자 .... 
금새 마음이 이상 하더라고요
갠히 설에이고...흥분이되고
반갑기도하고
내가 좋아하는사람인데 쑥수러워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걸까??
빛방가족일까
아니면 진짜 묘령의 여인일까?
"보고 싶어요 잘 계시죠 여전히 건강하시죠"
결국은 하룻밤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이름이 적혀있지 않아서 보낸이를 다른사람으로 
착각하게 되었죠 
나는 선뜻 구실이라고 생각하고 
문자를 대신하려다가 
그에게 그만 전화를 걸었습니다
고맙다고 ....
직선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았기에
눈치채지 못했지만 
그는 이상한 표정이였습니다
헌데 나중에 알고보니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그사람이 아니였습니다
실수를 했지요
내가 또 바보였습니다
아마 보낸 사람은 
왜 자기를 기억 못하나 하고
서운 했을껍니다
내가 모든 사람에 전화번호를 
다 외울 수는 없다.
물론 그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내가 핸드폰에 입력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러는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존재를 밝히지 않은것은 
실례라고 생각한다. 
빛방 주인이라고
또는 나를 잘아는 사람이고
성탄 메시지나 연하메시지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경우가 수두룩하다. 
그것 때문에 나는 고민에 빠저있다
자기를 몰라 본다고 할까바서 ....

2006년 잘 마무리 하시공

새해에는 희망차게 출발하도록 지금부터 계획하세요

 

2006.12.13 / 솔새가




오늘에 표어

그대는 나에게 ,,,,,,

눈속에서도 피여나는 설중매가 되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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